저자: 신동민
출판: 천그루숲
발간일: 2017년 6월 30일
창업, 사업과 관련된 수많은 도서들이 있었고 나는 그것들을 많이 읽어봤다. 성공적으로 사업체를 가꾼 사람들은 저마다 미묘하게 다른 인생 목표, 각 분야에 관련된 접근 방식,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누구의 방식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책을 수없이 읽다보면 공통점도 보이는 법이었다.
시간, 돈, 효율.
시간은 자신의 시간이며, 돈은 노동 없이 얻을 수 있는 돈이며, 효율은 이러한 시간과 돈 사이에서 자신이 쓸 노력의 밸런스를 찾아 끝없이 자신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후에 자신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길지는 저자에 따라 달랐다. 자신의 자유인가, 세상의 최적화인가, 사랑하는 사람들인가, 자아실현인가. 당시에 책을 읽던 나의 경우엔 생존이 우선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자아실현이 가장 중요한 목표 가치로 바뀌었지만.
이 책은 군대에 있을 때 직접 주문해서 읽은 책이다. 한국 사회에서 한국인이 직접 경험한 것을 읽고 싶은 마음이 계기였다. 책의 내용은 여타 도서들처럼 경험담을 중심으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저자가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일을 했던 경험, 사회의 트렌드에 맞추어 소소한 이득을 보고 시간, 돈, 효율의 법칙을 깨우쳐서 더 본격적으로 창업을 하고, 이를 확장하고 확장하는 경험담이다.
나중에 쓸 독후감 중에 '레버리지'라는 것이 있다. 저자의 방식은 그것과 살짝 비슷하다고 느꼈다. 다른 도서에서는 찾기 힘든 인적 자원에 대한 관리 방법이 구체적인 경험담으로 책에 담겨있던 것이다. 다만 레버리지처럼 '타인'까지 자신의 '수단'으로 계산에 두는 건 아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사람이라는 수단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다. 저자는 그렇게 계산적인 방식보다는 조금 더 인간적인,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리더쉽과 인본주의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고 이 책에서는 그 경험담을 얻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엄청나게 특출난 사업 아이템이라던가 전세계에 그 업적이 알려질 정도의 사업체를 갖추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정말로 한국 사회에서 한국인이,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세상에 있던 것들을 이용하고 세상의 흐름을 읽어서 수익을 반복적으로 창출하여 자신의 가치를 확장하는 쪽에 가까웠다. 그래서 묘하게 친근감과 현실감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 한국 사회의 한국인이 집필한 내용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조언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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